윤치호
조선의 못생긴 기생들
afsefe
2023. 1. 21. 22:01
조선의 기생들은 천박하고 모두 못생겼다
5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5(한국사료총서 번역서5)>1905년(조선 개국 514년, 광무 9년, 을사년)>7월 15일(음력6월13일)
오전 8시 30분에 서울-대구행 기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밤 10시에 대구에 도착했다. 새 관찰사인 이근호가 역으로 마중 나왔다. 지역 수비대장으로 일하는 사촌 치병을 만나서 반가웠다.
관찰사 관저에서 묵었다. “기생들”이 나왔는데, 모두 시끄럽고 야단법석이었다. 게다가 모두 못생겼다.
우리 일행은 탁지부대신 민영기, 표훈원 총재 민병석, 중추원 의관 민상호, 시종무관장 조동윤과 나로 구성되었다. 위의 5명 외에 칙임관(勅任官) 이달용(李達鎔)·이범구·김성운·이갑·전영헌·유치술 등이 일행에 포함되었다. 모두 11명이다. 이런 저런 직위에서 위의 관료들을 수행하는 사람 15명을 포함하면 모두 26명이다.
※표훈원 : 대한제국 때 훈장·포장 등에 관한 일을 담당하던 관청.
※이달용 (?~?)은 이재완의 장남으로 1904년 종6품으로 궁내부특진관과 중학교장, 비서원승(秘書院丞)을 역임했다. 이듬해 정3품 종부사장(宗簿司長)이 되었고, 일본국시찰단사무원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1907년에 서훈 3등 팔괘장(八卦章)을 하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