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

윤치호의 숭고한 마음

afsefe 2023. 1. 30. 22:18

상하이에서 선진교육을 받으며 유학하는 기간이다. 윤치호는 기독교 신자였다. 

윤치호일기 제1권(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1)>1886년>7월 31일~8월 28일(음력 1886년 7월 1일~7월 29일)>14일(15일, 토, 흐림, 삼가다) 

14일(15일, 토, 흐림, 삼가다)

책 읽다. 어제처럼 바람 크게 불고 때때로 비 뿌리다.

“내 자신이 숭고하고 고결하며 현명하게 거동하여, 손상될지도 모르는 나의 건강을 보호하며, 낭비로부터 나의 금전을 방지하며, 내 자신이 보다 유용하고 신앙심 깊은 지식에 공헌하기를 바라서, 나는 적어도 내가 상하이에 체류하는 동안에는 어떠한 국적을 가진 ‘밤을 파는’ 여자들과 불의의 성교를 갖지 않을 것을 결심한다. 하나님, 내가 사는 모든 환경 밑에서, 모든 시간에, 그리고 어느 곳에서도 이것이나 또는 다른 어떠한 숭고한 결심도 참을성 있게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소서.” 마음의 약속(心約)이다. 밤새도록 바람 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