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영조시대 요녀를 죽이다

afsefe 2023. 5. 23. 14:48

★무인년 황해도의 사건 : 무인년(1758, 영조34)에 황해도 평산(平山) 등지에 요녀(妖女)들이 생불(生佛)이라 칭하면서 백성들을 현혹시켰으므로 어사 이경옥(李敬玉)을 보내어 요녀들을 잡아 죽였다. 《영조실록 34년 5월 18일》 《정조실록 15년 11월 7일》

※영조실록 91권, 영조 34년 5월 18일 계묘 2번째기사 1758년 청 건륭(乾隆) 23년

어사 이경옥을 황해도에 보내 금천 등지에서 혹세 무민한 요녀를 효시토록 하다

명하여 어사(御史) 이경옥(李敬玉)을 황해도에 보내어 요녀(妖女)를 효시(梟示)하게 하였다. 이때 황해도 금천(金川)·평산(平山)·신계(新溪)에 요녀 네 명이 있어, 스스로 생불(生佛)이라고 일컬으면서 어리석은 백성을 현혹시키자, 사람들이 모두 무당을 배척하고 이를 몹시 지나치게 믿어서, 무녀(巫女)의 기용(器用)을 헐값으로 주전소(鑄錢所)에 팔아 치운 것이 거의 만냥의 재물에 이르렀고 〈요녀의〉 한마디 말이 능히 일도(一道)로 하여금 쏠리게 하였으니, 그 선동에 현혹됨을 알 만하다. 그러므로 이 명령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