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조선시대 거지들 2
afsefe
2023. 6. 4. 15:24
기근이 들어 유랑민 부녀자들이 구걸 하고 다니고 있다
중종실록 27권, 중종 12년 2월 25일 신미 4번째기사 1517년 명 정덕(正德) 12년
매를 부원군·삼공·홍문관원 중 늙은 부모가 있는 사람에게 내리도록 명하다
매를, 부원군(府院君)·삼공·홍문관 원(弘文館員) 중 늙은 어버이 있는 사람에게 내리도록 명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중앙에는 진휼청(賑恤廳)을 두고 외방에는 진휼사(賑恤使)를 보냈지만, 구휼(救恤)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유랑하는 백성이 서로 잇달고 굶어죽은 사람이 이미 많으며, 황해도에서는 부녀자들이 마을로 구걸다니기까지 하는데, 쓸데없는 공상을 없애지 않고, 각도에 매와 사냥개를 진상하도록 하여 대궐 뜰에 벌여놓음은 무슨 일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