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책 인가 문학서 인가
독서에 의한 이득은 그전에 구구절절 썼으니 더 이상 쓸 필요는 없고 교양서적인가 문학인가 대해 쓰겠지만 이 글은 개인 주관이니 그렇게 참고할 필요는 없다. 오래전에 툭하면 디씨 도서갤에 어중이 떠중이들이 나타나 책은 읽을 필요 없다고 떠들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문학에 대해 철저히 비판하고 교양서적은 추천하더라, 그러나 난 오히려 교양서적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는 이상은 읽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 우선 최근에 썼던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난 이 책은 읽은 적 없다. 그리고 "유럽의 죽음"도 유명하지만 이런 책들은 서문만 읽으면 그게 전부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그 주제를 추적하는 내용이 담겨있을 뿐이다. 그 외 서적 같은 경우도 보자 1차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죽천행록이나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같은 고전 사상서라면 모르겠지만 개인 3자가 적은 주관적 책은 과연 가치가 있을까, 예를 들어 오래전에 도서관에서 봤던 "정도전을 위한 변명" 이란 책을 보자 상공업 억압은 철저히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농업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 같은 개소리나 하며 미화했을 뿐이다. 현대 학생들이 유튜브를 보며 이게 독서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현대 사회는 인터넷이라는 정보가 발달해서 과거랑은 틀리다. 인터넷이 없던 과거 사회에서는 하나의 지식을 얻으려면 교양서적을 구입해야 했지만 지금 같은 인터넷 사회는 유튜브나 웹사이트를 통해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 학생들이 유튜브 보는 게 독서라고 착각하는 게 당연하겠지, 최근에도 송나라와 몽골 전쟁도 간략하고 쉽게 알아본 후 스스로 사고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책 한 권을 구입해야만 했다. 물론 글쓴이의 분량 늘리려고 개인 편견, 사족, 주관 같은 게 따라와서 더 안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