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에 서점 몇곳 만들어 놓았지만 정작 형태만 만들어 놓은것 뿐이라서 없는 것과 같다. 이러고서 무슨 근대화를 한단 말인가 , 그냥 구색만 갖춰놓은것 뿐이다.
★등사 謄抄 - 원본(原本)에서 옮겨 베낌.
※ 조선잡기 / 혼마 규스케 - 경성의 책방
경성에는 책방 이 두세집이 있다. 이들 책방의 상태는 우리나라 히가게쵸의 헌책방에 비교하면 아직멀었다. 그리고 파는 것은 대부분 남은 책과 빠진책에 지나지 않는다. 기타 팔도 어느곳의 도회지 라도 책방이 있다. 내지의 사람들은 행상인이 통감절요 , 맹자언해 등 두세종류의 책을 장날에 가지고 오는것을 기다렸다가 비로소 구할수 있을 뿐이다. 서적을 구하는 것이 불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문장 같은 것은 다른 사람의 필기를 등사(謄抄)해서 그것을 강습하는 것이 도시나 시골이 서로 다르다. 조선사람이 문화의 혜택을 입지 못하는 것이 이와 같다. 스스로 무지몽매에 안주하니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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