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간 윤치호
맨 밑 11번 보면 민비 시해에 대하여 미국인들은 아무 관심도 없던 모양이다. 3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3(한국사료총서 번역서3) > 1896년(조선 개국 505년, 고종 33년, 병신년) > 5월 > 9일 《토요일》 뉴욕 그리고 루카니아호(S.S. Lucania)에서. 오후 1시에 배를 탔다. 뉴욕에서의 이런 저런 기억들. 1.내가 이 놀라운 도시를 방문한 일이 꿈만 같다. 브로드웨이, 현수교, 거대한 상점들, 훌륭한 철도, 호화로운 호텔, 아름다운 카페, 널리 알려진 센트럴 파크와 리버사이드, 그리고 송판 오두막집, 월드빌딩, 시끄럽고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의 거리, 상점과 거리와 역 그리고 서점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의 물결, 이 모든 것이 내게는 아주 놀라운 꿈과 같았다. 단지 내가 바랄 수 있는..
202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