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조시대

친구 사이가 아니였던 오성과 한음

by afsefe 2023. 11. 26.

 

승정원 일기

고종 10년 계유(1873) 9월 14일(기미) 맑음

자경전에 강관 조병창 등이 입시하여 《시전》을 진강하였다. 10-09-14[06]

상이 이르기를,

“한음과 오성(鰲城)은 어렸을 때부터 매우 친밀하게 사귀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러하였는가? 장난을 친 일이 아직까지 전설로 내려오고 있으니 이는 매우 소중히 여길 만한 일이다. 나이는 누가 많고 누가 적은지 모르겠다.” 하니, 이병교가 아뢰기를,

“신의 선조와 오성은 과장(科場)에서 서로 사귀게 되었는데, 한 번 보고 매우 친밀해졌습니다. 이는 사적(事蹟)에 실려 있는 바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 사귀었다고 하는 것은 민간에서 속되게 전하는 바입니다. 나이는 오성이 신의 선조보다 5세 많습니다.”

----------------------------

보통 미국 위계질서 말할때 조선도 나이차이 많이 나도 친구 사이였다며 예를 드는게 오성과 한음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오성과 한음 에피소드는 후대에 만들어진 가짜고,

처음 만난것도 어린시절이 아니라 과거시험장이었다.

다섯살 나이어린 한음이 형이라고 말하고, 존칭 꼬박 꼬박 썼다면 흔히 우리가 아는 친구 사이는 아니지

친구 보다는 친한 선후배 모습이 아닌가, 선후배 사이의 교우관계를 친구라고 착각한것 뿐이다.

오성과 한음의 착각한 친구 모습은 야 라고 부르고 반말 까는 그런 모습이었다.

 

https://weekly.donga.com/culture/3/07/11/1361021/1

 

오성과 한음은 죽마고우가 아니다

아마도 한국사에서 교유관계의 대표 명사는 오성과 한음일 것이다. 오성은 오성부원군이란 작위를 받은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1556∼1618)을 말한다. 한음은 그보다 다섯 살 …

weekly.donga.com

오성과 한음.zip
0.18MB

'선조시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균이 선조에게 조총을 바치다  (2) 2023.12.03
선조 - 이순신을 벌하다  (1) 2023.12.03
신립의 죽음 - 탄금대 전투  (0) 2023.09.25
용장(勇將) 고니시 유키나가  (0) 2023.09.20
임진왜란 경복궁 방화  (0) 2023.09.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