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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삼포왜란 승전영웅 황형

by afsefe 2023. 1. 19.

해동잡록(海東雜錄) : 조선 시대 권별(權鼈, 1589~1671)이 편찬한 역사서로, 단군 때부터의 역대 사적을 여러 책에서 뽑아서 엮은 것이다. 《대동야승(大東野乘)》에 실려 있다.

※ 해동잡록 6 황형(黃衡) 

본관은 창원(昌原)으로, 회산군(檜山君) 황석기(黃石奇)의 아들이다. 무용(武勇)으로 이름이 났고, 장수될 재질이 있었다. 중종 경오년에 삼포(三浦)의 왜인(倭人)들이 폭동을 일으켜 진장(鎭將)을 죽이자, 황형을 보내어 토벌하게 했다. 천성이 탐욕하고 잔혹스러워 비루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 벼슬은 판서에 이르렀다.

○ 관직을 잃고 집에서 지내다가, 임명을 받아 대문을 나서면서 문득 팔을 휘두르며 큰 소리치기를, “나 같은 이는 가물 때의 나막신이다. 비가 오면 곧 쓰이지.” 했다. 금군(禁軍)으로서 정벌에 따라갈 자들이 대낮에 약탈을 자행하니, 식자들이, “장수가 교만한데다 군졸이 규율이 없으니 어떻게 적을 막을까.” 했다. 《수언(粹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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