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도 일상에서 자신들의 전통복을 많이 입는편이다, 그에비해 한국인들은 일상에서 한복을 전혀 입지 않는다. 한복은 남성복식이건 여성복식이건 활동면에서 고려된것이 아니다. 그러니 경복궁 방문 깜짝 이벤트 아니면 안입는 것이다. 그것도 한복입으면 입장 할인 이라거나 그런식이다.
3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3(한국사료총서 번역서3)>1895년(조선 개국 504년, 고종 32년, 을미년)>3월
2일(음력6일) 《토요일》 흐림.
소중한 아내와 처제로부터 편지 한 통씩을 받았다. 아내의 편지는 2월 20일자다. 내 자신을 조선인으로 개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두발 문제는 지난 3월 중국에서 경험했던 것만큼이나 괴롭다. 신발은 아주 뻣뻣하고 볼품없다. 조선인의 옷은 결코 편리한 활동을 위해 고려된 것 같지 않다. 버선은 희다. 갓은 새털만큼이나 섬세하다.
버선에 오물이 묻지 않도록, 그리고 갓이 일그러지지 않도록 온 신경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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