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예 - 외가후손
임하필기 제26권 / 춘명일사(春明逸史)
폐조(廢朝)의 분묘
연산군(燕山君)의 묘는 양주(楊州)의 해등촌(海等村)에 있는데, 그 외예(外裔)가 서로 전하여 수호해 온 것이다. 아직껏 예전의 곤룡포가 묘사(墓舍)에 소장되어 있고, 매년 가을마다 무격(巫覡)으로 하여금 푸닥거리를 하도록 하는 일이 곧 연례가 되었다고 한다. 내가 젊었을 때 동서(東墅)에서 독서하면서 일찍이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그 의식이 매우 외설스러워 못 하게 금하려고 생각하였으나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간하기에 그만두었다. 광해군(光海君)의 묘도 같은 현(縣)의 적성동(赤城洞)에 있다.
'조선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도전의 죽음 (0) | 2023.08.16 |
---|---|
장녹수 열전 (0) | 2023.07.04 |
연산군 술먹고 놀다 (0) | 2023.06.21 |
방탕했던 어우동(於于同) (0) | 2023.06.17 |
조선의 경복궁 이름 (0) | 2023.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