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 27권, 연산 3년 9월 11일 기유 4번째기사 1497년 명 홍치(弘治) 10년
대사간 정석견 등이 왕에게 사냥을 중지하고 학문에 힘쓸 것을 간하다
성인의 학문에 전심하지 않고 나라의 정사엔 유의하지 않으시고, 기예(技藝)와 사냥놀이만을 일삼으시니, 신 등이 통분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더구나 종친(宗親)과 사어(射御)하는 것은 다스리는 도(道)에 있어서는 털끝만큼도 유익됨이 없습니다. 임금은 백신(百神)의 주인으로서 만백성의 위에 계시는데, 어찌 종척(宗戚)들과 활쏘는 한 가지 재능만을 다투어서야 되겠습니까. 이는 크게 사체에 손상되는 일이오니 바라옵건대, 사냥놀이나 재주놀이를 일삼지 마시고 곧 명해서 날을 가려 알성(謁聖)을 하시고, 날로 경연과 조계(朝啓)에 납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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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같은 경우는 초기 이외에 사냥을 전혀 안했다. 문치 때문인듯
그러다 보니 조선왕조들은 비만들이 많아서 거의다 뚱뚱했다.
그러나 사냥놀이를 즐겨했던 연산군은 마른 체형 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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