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강리도 https://iece12345.tistory.com/416
조선의 강리도(疆理圖)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壹疆理歷代國都之圖) 조선 태종(太宗) 2년(1402년)에 제작된 세계 지도이다. 원본은 조선에 없고 임진왜란때 약탈당해 일본에 있다. 이 지도가 완성되기 까지는 그전 고
iece12345.tistory.com
강리도 서문을 보면 원나라 광피도를 이용해 어떤식으로 조선의 강리도를 만들었는지 알수있다. 원나라 이택민의 광피도에는 조선의 동쪽지역이 너무 간략하고 부실하여 일본또한 없다보니 동방쪽을 상세하게 다시 보강하여 만들었다. 다음은 권근 문집을 에서 어떤식으로 제작했는지 보도록 하자. 이런식으로 자세히 적어놔야 진짜지 훈민정음은 혜래본에 하늘에서 떨어졌네, 신기를 운용해서 하루만에 만들었네,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나 적어 놨다.
양촌선생문집 제22권 / 발어류(跋語類)
역대 제왕 혼일강리도(歷代帝王混一疆理圖)의 지
천하는 지극히 넓다. 안으로 중국에서 밖으로 사해에 닿아 몇 천만 리나 되는지 알 수 없는 것을, 요약하여 두어 자 되는 폭(幅)에다 그리니 자세하게 기록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지도를 만든 것이 대개 소략(疏略)한데, 오직 오문(吳門) 이택민(李澤民)의 성교광피도(聲敎廣被圖)는 매우 상세하게 갖춰졌으며, 역대 제왕의 국도 연혁(國都沿革)은 천태승 청준(天台僧淸濬)의 혼일강리도(混一疆理圖)에 갖추 실렸다. 건문(建文 명 혜제(明惠帝)의 연호) 4년(1402, 태종2) 여름에 좌정승 상락(上洛 본관) 김공 사형(金公士衡)ㆍ우정승 단양(丹陽 본관) 이공 무(李公茂)가 정사를 보살피는 여가에 이 지도를 참고 연구하여 검상(檢詳) 이회(李薈)를 시켜 다시 더 상세히 교정하게 한 다음에 합하여 한 지도를 만들었다. 요수(遼水) 동쪽과 우리나라 지역은 이택민의 광피도에도 또한 많이 궐략되었으므로, 이제 특별히 우리 나라 지도를 더 넓히고 일본(日本) 지도까지 붙여 새 지도를 만드니, 조리가 있고 볼 만하여 참으로 문 밖을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알 수 있다. 대저 지도를 보고서 지역의 멀고 가까움을 아는 것도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한 도움이 되는 것이니, 두 공이 이 지도에 정성을 다한 데에서도 그 규모와 국량의 방대함을 알 수 있다. 근(近)은 변변치 못한 재주로 참찬(參贊)이 되어 두 공의 뒤를 따라 이 지도가 완성됨을 보고 기뻐하였으며 매우 다행하게 여기는 바다. 평일에 책에서 강구하여 보고자 하던 나의 뜻을 이미 이루었고, 또 내가 다른 날 물러가 시골에 있으면서 누워서 유람하는 뜻을 이루게 됨을 기뻐하며 이 말을 지도 아래 쓴다.
이해 가을 8월 일
'이씨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왕들 더럽게 살다 죽다 (0) | 2023.12.17 |
---|---|
전통적인 차례상 (2) | 2023.09.29 |
조선왕조의 사냥놀이 (0) | 2023.08.14 |
조선 판타지 (0) | 2023.07.18 |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0) | 2023.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