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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도서 정가제의 영향

by afsefe 2023. 10. 30.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지 10년차 정도 되었다. 내 나이를 생각할때 엄청 늦은거다. 난 왜 책을 읽기 시작했는가, 예술 영화들을 보고 있었는데 더이상 볼게 없었다. 그러던중 아 소설로 보면 될게아닌가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알아보던중 일본인 작가의 살육에 이르는 병 이란책을 구입해 읽어 봤다. 마지막 반전이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런류의 책을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해도 추리소설 중심으로 읽게 되었다. 책장 세개에 책이 가득 채워져 있었으나 정가제 이후 더이상 책을 구입안하게 되어 쓸모없는 책은 상당부분 팔았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보수적이고 저조한 출판시장에 실망감이 들었으나 지금은 정가제 이후 더욱 망했다. 저번 신문기사를 읽으니 정가제 이후 인터넷 대형 서점도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뉴스기사도 봤다. 할인률이 없고 , 중고시장까지 활성화 되었는데 수익이 줄었다는것은 그전 책을 읽던 사람들 까지 도망갔다는 것이다. 바로 나처럼 말이다. 나도 정가제가 시행된다는글을 봤을때 이젠 비싸게 책을 구입하겠구나 했었다. 나는 열렬히 정가제를 반대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정가제가 좋게 느껴진다. 왜냐면 책을 전혀 구입을 안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지 말라고 추천하고싶다. 확실히 정가제 이후 신간 서적 출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원하는 책은 나오지 않는데다가 할인률로 유혹을 해서 충동구매를 하게 만들기나하고, 그러니 정가제는 오히려 책을 끊는 호기가 아닌가, 이나라 출판 시장은 망해야 된다. 더이상 구입할 책이 없다는건 좋은것이다. 지금은 읽은 책이나 또 읽고 있다. 추천 서적도 쓸까 했으나 모두에게 취향이란게 있기 때문에 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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