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난20

윤치호와 김영조 7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7(한국사료총서 번역서7)>1924년(갑자년)>3월 1일 《토요일》 맑고 몹시 추움. 서울 집이다. 아내가 아프다. 성홍열일까? 기선이도 아프다. 김영조(金永祚)가 하나루 페리(Hanaru ferry)로 건너다가 22일(?)에 익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영조는 내 이복 여동생의 장남이다. 우리 의붓어머니는 당신이 돌아가시기 전에 영조를 위해서 농경지 등 상당히 많은 생계수단을 마련해주셨다. 영조는 곧 그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렸고, 1915년 내가 감옥에서 풀려났을 때는 극도로 궁핍한 상태가 되어 □천(川)에서 어느 집 행랑이나 하인방에서 살고 있었다. 나는 영조와 그의 식솔을 용혈리(龍穴里)로 데려와서 집을 마련해주고 1년에 쌀 25가마니씩을 연금으로 주었다. 다행히 영조는 .. 2023. 3. 16.
조선 선비의 모습 ※서전書傳 - 남송의 성리학자 채침(蔡沈)이 찬술한 《서경》의 주석서를 말한다 ※서경書經 - 5경의 하나로, 고대 중국의 정치를 기록한 유교경전 6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6(한국사료총서 번역서6)>1919년(기미년)>11월 10일 《월요일》 화창한 날씨. YMCA에서 근무했다. 내가 존경하는 친구인 이종원은 위대한 한학자이거나 위대한 한학자가 되었어야 했다. 이종원은 젊을 때 『서전(書傳)』만 400번 읽었고, 다른 고전도 그만큼 많이 읽었다. 조선식 사고방식에 따르면 이종원의 뇌(또는 배)는 중국 현자들의 현명한 말로 가득 차 있다. 어느 여름날 나는 이종원이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신발이 흠뻑 젖어 버린 것도 모른 채 방에 앉아서 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조선 500년이라는 수치스러운 세월.. 2023. 3. 15.
조선 을병 대기근 식인 기록 영녀(良女)는 평민 여자를 뜻하고. 기생(己生)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뜻한다. 숙종실록 31권, 숙종 23년 4월 29일 무인 5번째기사 / 금춘과 예합 등이 양녀 기생을 죽이고 그 고기를 먹다 용천부(龍川府)의 양녀(良女)인 금춘(今春)과 예합(禮合) 등이 양녀 기생(己生)을 짓눌려 죽이고 그 고기를 먹었다. 2023. 1. 2.
프랑스인과 조선의 고아 한국근대사자료집성 16권 16권 프랑스외무부문서 6 조선Ⅵ·1893~1894 > 정치공문 1888~1896 조선 1893~1894 권 5 프랑댕 씨, 르페브르 씨 > 【31】 샬트르 성바오로 고아원의 지원 요청 제목 【31】 샬트르 성바오로 고아원의 지원 요청 문서번호 정치국 제59호 발신일 1893년 6월 5일 ( 1893년 06월05일 ) 수신자 드벨, 등등 【31】 샬트르 성바오로 고아원의 지원 요청 조선 주재 프랑스 공화국 공관 정치국 제59호 서울, 1893년 6월 5일 서울의 프랑스 고아원 구호 요청 장관님, 본인은 서울 샬트르 성 바오로 고아원(l'orphelinat de St. Paul de Chartres)의 스타니슬라스(Stanislas) 원장 수녀가 본인에게 요청한 구호 요청서를 동봉.. 2023. 1. 1.
조선의 가뭄 입으로만 농업을 위한다고 하지 정작 농업은 발전 못했다. 도대체 그당시에 농업 안위한 나라가 어딨겠는가, 농업 위한다면서 상공업을 억제하는 머리 나쁜짓을 하는 나라는 없다. 가뭄 / 조선잡기 - 혼마규스케 조선의 산악은 대부분 민둥산 으로, 수목이 없으며 조금만 가물어도 수원이 바로 마른다. 논밭이 갈라지고 벼모종이 붉은색을 드러내어, 백성들이 고생하고 근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땅의 수전에 관개하는데 수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가뭄을 날수있지만, 조선에는 수차가 없어 겨우 물통으로 물을 퍼 올리기 때문에 그 불편이 실로 적지않다. 요컨데 조선은 수차를 발명할 지식이 없는 인간 쓰레기 터인것이다. 가뭄이 계속되어 거의 수확이 없을때, 한인은 아녀자를 부자 혹은 지나인 에게 팔아서 하인을 만.. 2022. 12. 31.
선조임금의 우울 전시대보다 나은 국가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선조가 푸념을 하는글 고려시대는 강했는데, 왜 조선은 약한가 고려시대는 문장을 잘했는데, 왜 조선은 그보다 못하는가 고려시대는 부유했는데, 왜 조선은 그렇지 못한가 선조가 말하는 걸 읽어보면 분명히 문제점을 알고있다. ​ 선조실록 191권, 선조 38년 9월 28일 기해 1번째기사 1605년 명 만력(萬曆) 33년 체찰사 한효순과 북로·남왜의 방어, 병졸 훈련·기계 수리 등에 관해 이야기하다 내 오늘의 일을 살펴보건대 우리 나라는 무략이 강하지 못하고, 조종조의 일로 말하여도 일찍이 한 번도 싸워서 승리한 적이 있지 않다. 우리 나라의 무략은 고려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알 수 없거니와 문치(文治)의 소치로 그렇게 된 것인가. 문장(文章)으로 말하더라도.. 2022. 12. 24.
중국에 자기딸 팔아먹었던 나라 1883년 조선을 방문한 미국인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 (1855~1916)은 조선을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처음 표현한 장본인 인데, 그는 조선인의 식탐에 대해 새지비랜도어와는 조금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로웰은 조선인의 만족할줄 모르는 식욕을 지적하고, 다시먹을 기회가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한 탓에 먹을 기회가 주어지면 폭식을 한다는 나름의 이유를 들었다. 폭식의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당시 조선의 사회 현실에 비춰보면 이들이 목격한 폭식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행복한 편에 속했다. 한끼라도 배불리 먹기는 커녕 굶어죽어가는 빈민층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 너무 곤궁해지자 서해안 주민들은 중국의 밀수업자 들에게 자신들의 어린딸들을 한사람당 쌀한말에 팔았다. 북쪽국경의 숲을 지나 요동.. 2022. 12. 23.
단청도 못칠했던 가난한 나라 요점 정리 1. 중기 이후 청기와 만드는법이 잊혀져서 고종년도에는 아는자가 없다. 2. 인조때 만든 선정전의 청기와가 수백년되었다. 중국 북경의 가옥은 대다수 채색기와 3. 임진란 이후 재력이 없어 단청도 못칠하게 금지했다.[단청-채색] 4. 임진란 이후 재력고갈로 관리의 녹봉도 삭감하여 10분에 1에 지나지 않는다. 7. 관서[평안도]와 관북[함경도]은 상납하는게 없다. 2도를 뺀 나머지 6도가 70만결미만, 서북도는 나머지 6도에 비해 헐하여 조세를 매길수 없다. 세금을 걷어도 관청의 운영과 급료 및 허다한 공공 경비로 쓴다. ​ 승정원 일기 고종 11년 갑술(1874, 동치13) 5월 12일(계축) 비 중희당에서 일강할 때 강관 김세균 등이 입시하여 《시전》을 진강하였다 ○ 사시(巳時). 상이 이르..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