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객들은 가난한 양반들 이다. 꼴에 양반들이라고 농사 짓기에는 자존심이 세고 구걸을 하며 살고있다. 지금도 이 식객이 없다고 할수 없다. 한국에선 쓸모없는 공무원들이 많으니간 말이다. 국가에 기생하며 놀고 먹고있는거다.
7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7(한국사료총서 번역서7)>1920년(경신년)>2월>24일 화요일 흐리고 추움.
24일 《화요일》 흐리고 추움.
백운상에게 편지를 씀.
서울의 부자들은 모두 다소 긴 식객 명단을 갖고 있다. 나도 물론 식객 명단을 갖고 있다. 식객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 성격은 탐욕과 배은망덕이다. 그들은 지난 20~30년 동안 우리 집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계속 자신들을 부양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또 그렇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남에게 의존해 사는 것이 평균적인 조선인이 가진 제2의 본성이 되어버렸다. 조선인은 땅을 파서 살아가기에는 자존심이 너무 세지만, 구걸을 할 정도로 자존심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 가증스런 습성이나 본능은 관직을 숭상하는 열정에서 만들어졌고 발달되었다. 관리가 된다는 것은 고상한 직함으로 위장한 기생충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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