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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호

일본순사 할머니 폭행

by afsefe 2023. 2. 9.

할머니를 폭행하건 말건 그냥 구경이나 하는건 지금하고 같다. 

 

6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6(한국사료총서 번역서6)>1918년(무오년)>8월>28일 《수요일》 끈적거리고 찌는 날씨, 소나기 오락가락. 

28일 《수요일》 끈적거리고 찌는 날씨, 소나기 오락가락.

YMCA에 출근했다.

저녁 7시쯤 김정식 씨가 찾아와서 자신의 집을 수리하는 데 필요하다며 50엔 이상을 빌려달라고 했다. 김정식 씨는 오는 길에 구제미 판매소를 담당하는 일본 순사가 할머니를 발로 차서 넘어뜨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그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아서 김정식 씨가 그 할머니를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보내야 한다고 순사에게 말했다고 한다. 사고를 당한 그 할머니가 사망한 것 같았기 때문에 염매소에서 사람들과 일본 순사 사이에 큰 소란이 벌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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