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관은 도자기 가문을 이끄는 도예가를 뜻하는 거다. 조선에 있었으면 천민이라서 이름도 못남겼을텐데 일본에서 출세하여 이름도 남기고 출세했다. 그 후손들이 이름도 일본식으로 다 바꿨을정도면 끝난거다.
9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9(한국사료총서 번역서9)>1934년(갑술년)>12월>11일《화요일》 맑음.
11일《화요일》 맑음.
서울 집. 심수관(沈壽官)을 방문하였다. 그는 사쯔마의 봉건영주 시마츠에 의해 330년 전 가고시마에 포로로 잡혀간 50명의 기술자 가운데 한 사람의 13대 직계 후손이다. 자기 제조업자인 그 기술자들은 유명한 “사쯔마 도자기” 사업을 시작하였고, 지난 3세기 동안 그것을 지속해 왔다. 50명의 포로의 후손들은 오늘날 2,500명으로 성장하였다.
그 포로들은 지난 3세기 동안 자기들끼리 결혼을 하였다. 육체적, 정신적 특징에 있어서 그들은 전적으로-심지어 그 이상으로-평균적인 일본인이다. 조선인 기술자의 후손들은 현재 많은 이들이 그들의 조상을 부끄러워해서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었다. 심은 오히려 그들의 조선인 후예들을 자랑스러워하는 현명한 사람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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