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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대

세종시대 왕자를 폭행한 임수

by afsefe 2023. 3. 23.

조선 초기를 보면 왕실을 아주 하찮게 여기는 사건들이 많았다. 이 사건도 그중 하나다. 환관이 왕자에게 무례하게 대하며 능욕을 하고 폭행 까지 했다. 세종은 임수에게 곤장 1백대와 관노로 만드는 벌을 내렸지만 사면받았다. 

 

1. 왕자를 폭행 하다.

※세종실록 20권, 세종 5년 6월 5일 갑인 3번째기사 1423년 명 영락(永樂) 21년   

환관 임수가 왕자를 능욕한 죄로 처벌 받다

환관(宦官) 임수(林秀)가 왕자(王子)를 모시고 글을 읽는데, 수(秀)가 왕자에게 무례하게 하여, 왕자가 미워하였는데, 수가 그로 인하여 왕자를 능욕(凌辱)하니, 왕자가 주먹으로 수의 뺨을 때렸다. 수도 역시 손으로 왕자의 어깨를 쳐서 흔적이 생길 정도였었다. 수를 의금부(義禁府)에 내려 심문하게 하였는데, 법으로는 교(絞)에 해당되나, 임금이 감등시켜 곤장 1백에 그의 거주지인 정산현(定山縣) 관노(官奴)로 만들었다.

 

2. 임수 사면받다.

※세종실록 25권, 세종 6년 7월 16일 기축 1번째기사 1424년 명 영락(永樂) 22년   

도형 등을 받은 죄인 84인을 석방하고, 김효손 등 13인을 사면하다

도(徒)·유(流)·부처(付處)한 죄인 84인을 석방하게 하고, 또 명령하여 김효손(金孝孫)·임귀년(任龜年)·허중(許仲)·최숭원(崔崇沅)·최자온(崔自溫)·윤인보(尹仁甫)·조현수(趙玄璲)·신호(申浩)·김이인(金以仁)·전민(全敏)·권희달(權希達)·반석로(潘石老)·임수(林秀) 등 13인을 사면(赦免)하게 하고, 또 명하여 이각(李慤)·이숙복(李叔福)·김자온(金自溫)·양여공(梁汝恭)·이안유(李安柔)·송을개(宋乙開)·채지지(蔡知止) 등 7인을 외방(外方)에 편한 대로 좇아 살게 하였으니, 이들은 죄가 용서하지 못할 것이었으나, 특별히 용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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