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원이 양자산에게 광연루 난간을 자로 재게 했더니, 자산이 틀렸기 때문에 이방원이 꾸짖었다. 그런데 갑자기 양자산이 분노하여 자를 도랑에 던져 버렸다. 조선 초기에 보면 이씨왕조를 무시하며 왕대접을 안했던 일이 많았다.
※ 세종실록 9권, 세종 2년 9월 28일 계사 1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상왕이 환관 김천 등 5인의 죄를 의논하여 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명하다
양자산이란 자는 좌우에서 심부름하고 있었는데, 전번에 내가 자산을 시켜 광연루(廣延樓)의 난간을 자로 재게 하였더니, 자산이 그것을 재는데 틀렸기 때문에, 내가 꾸짖었더니, 자산이 분노하여서 그 재던 자를 도랑 속에 던진 까닭에, 내가 그 무례한 것을 노하여 문을 지키게 하였다가 곧 그 본직으로 돌려보냈는데, 자산은 즐겨 번들지도 아니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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