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 중국으로 끌려갔던 조선 처녀들,
뭐 다알겠지만 환관은 거제된 남자를 뜻한다.
※교자(轎子) - 수레
※내관(內官) - 환관
세종실록 42권, 세종 10년 10월 16일 갑오 2번째기사 1428년 명 선덕(宣德) 3년
처녀들의 행차에 대해 묻다
임금이 대언(代言) 등에게 이르기를,
"처녀(處女)들이 지금 어디에 이르렀는가."
하니, 좌대언 김자(金赭)가 대답하기를,
"이미 안주(安州)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전일에 황엄(黃儼)이 처녀를 배종(陪從)하고 갈 때에는, 공경하고 두려워하기를 황후(皇后)나 비빈(妃嬪)을 대하는 것처럼 하였다는데, 이제 창성(昌盛)·윤봉(尹鳳)·이상(李相) 등은 몹시 태만하고 불경하니, 처녀가 중로에서 병을 만났도다. 창성(昌盛) 등은 말을 타고 있을 때에도 그 교자(轎子)의 창을 어루만져 보기도 하고, 혹은 마주 앉아 손을 잡기도 하며, 혹은 한 방에서 거처하기를 청한다고 하니, 저들이 비록 내관(內官)이긴 하나 너무나 무례하도다."
하니, 대언들이 대답하기를,
"내관으로 무례하기가 이 무리보다 더한 자는 없었습니다."
하였다.
'세종시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다가 부서진 장영실의 수레 (0) | 2022.12.16 |
---|---|
명나라 신하 이상과 창성의 횡포 (0) | 2022.12.14 |
세종의 노비 종모법 (0) | 2022.12.13 |
태종의 노비 종부법 효과 (0) | 2022.12.12 |
수도까지 털었던 세종시대 도적들 (0) | 2022.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