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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대

처녀를 탐하는 환관

by afsefe 2022. 12. 14.

세종시대 중국으로 끌려갔던 조선 처녀들, 

뭐 다알겠지만 환관은 거제된 남자를 뜻한다.

 

※교자(轎子) - 수레

※내관(內官) - 환관 

세종실록 42권, 세종 10년 10월 16일 갑오 2번째기사 1428년 명 선덕(宣德) 3년   
처녀들의 행차에 대해 묻다
임금이 대언(代言) 등에게 이르기를, 
"처녀(處女)들이 지금 어디에 이르렀는가."
하니, 좌대언 김자(金赭)가 대답하기를, 
"이미 안주(安州)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전일에 황엄(黃儼)이 처녀를 배종(陪從)하고 갈 때에는, 공경하고 두려워하기를 황후(皇后)나 비빈(妃嬪)을 대하는 것처럼 하였다는데, 이제 창성(昌盛)·윤봉(尹鳳)·이상(李相) 등은 몹시 태만하고 불경하니, 처녀가 중로에서 병을 만났도다. 창성(昌盛) 등은 말을 타고 있을 때에도 그 교자(轎子)의 창을 어루만져 보기도 하고, 혹은 마주 앉아 손을 잡기도 하며, 혹은 한 방에서 거처하기를 청한다고 하니, 저들이 비록 내관(內官)이긴 하나 너무나 무례하도다."
하니, 대언들이 대답하기를, 
"내관으로 무례하기가 이 무리보다 더한 자는 없었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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