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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시대

이순신 원균을 모함하다

by afsefe 2023. 8. 14.

마음씨가 곱지못한 이순신은 결국 벌을 받았는지, 원균 후손은 국회의원 까지 배출했지만 이순신 후손은 대가 끊히고 재산까지 다 날려 쫄딱 망했다.

 

[난중일기 전서] 1597년 을축일 2월 4일 (음 3월 21일)

 

「실록」에서 사헌부에서 아뢰되, “통제사 이순신은 나라의 막대한 은혜를 받아 지위가 이미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다하여 은혜를 갚을 것은 생각하지 않고 군사를 끌어안고 섬 속에서 벌써 5년을 지냈사온데, 군사들은 기운을 잃고 일은 내던져 두고, 방비하는 모든 직책은 하나도 지키지 않고서 부질없이 남의 공로만 빼앗아 거짓말로 속이는 장계만 올리며, 마침내 적선이 바다를 덮어와도 산모퉁이 하나 지켰다거나 칼부리 하나 마주 받았다는 말을 듣지 못했으며, 나중에야 배를 내어 직로로 나와 결국은 적들이 제 마음대로 하도록 맡겨 두고서 어떻게 해볼 아무런 계획도 없었으니, 적을 치지 않고 놓아주어 뒤에 오는 배가 은혜를 배반하고 나라를 저버린 죄가 큽니다.

청컨대 잡아와 국문하여 법대로 정죄하기를 청합니다”고 하니 임금께서 대답하되, “천천히 처리하겠다”고 답하셨다.

「실록」에서 이덕형이 아뢰기를, “이순신이 당초 원균을 모함하면서 말하기를, ‘원균은 조정을 속였다.

열두살짜리 아이를 멋대로 군공(軍功)에 올렸다’고 했는데, 원균은 말하기를, ‘나의 자식은 나이가 이미 열여덟 살이고 활 쏘고 말타는 재주가 있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을 대질했는데, 원균은 바르고 순신의 이야기는 군색하였습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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