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지공(介與之共)
※ 난중일기 1596년 3월 9일 병자
아침에 맑다가 저물녘에 비가 내렸다. 아침에 우우후와 강진 현감이 돌아가겠다고 고하기에 술을 먹였더니 몹시 취했다. 우우후는 취하여 쓰러져서 돌아가지 못했다. 저녁에 좌수사가 왔기에 작별 술잔을 나누었더니 취하여 대청에서 엎어져 잤다. 개(介)도 어울려서 술먹고 잤다 - 개여지공(介與之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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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介)는 사람이름 으로 기생으로 보이는데 유명한 기생으로 이름이 똑같은 논개(論介)도 있다. 여기에서 공(共)은 함께 했다는 뜻이고 여지(之共)는 사귀었다는 뜻이다. 난중일기 사이트에 1596년 6월 24일에는 활쏘는 장면이 나와있는데 "경상수사도 와서 같이 쏘았다.(慶尙水使亦來共)" 라고 나와있다. 공(共)은 뒷일을 함께 했다는 뜻이다. 개여지공은 내가쓴 번역이 정확하다. 애초에 초기 난중일기 번역에는 다 저런식으로 번역되어있었다. 나중에 섹드립으로 발전해서 다 기어들어간거지, 공(共)은 함께라는 뜻이니 잤다는 뜻이 아니라는건 다 개소리다. 일부 문맥만 보여주고 한자 특성을 이용하여 오역이라고 주장하는거다. 전체 문장을 보고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라, 그러나 섹스 했다는 뜻은 아니다. 애초에 그런 직접적인 표현은 일기에 안나온다. 에둘러서 적어 놓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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