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6(한국사료총서 번역서6)>1916년(병진년)>11월>
29일 《수요일》 화창한 날씨.
YMCA에 출근했다. “아내”가 며느리에게 못된 심술을 부려서 점심 입맛을 버려놓았다. 점심식사 자리에서 어제 저녁 며느리가 참석했던 기도모임에 대해 몇 가지 물어보았다. 아내는 내가 며느리에게 말을 걸었다고 화가 났다. 아내는 내가 며느리에게 조금이라도 애정의 표시를 보일 때마다 화가 나 부르르 떤다. 그래, 불평해보았자 무슨 소용이겠는가! 주님은 내가 Saint's Sientsing에 배은망덕했기 때문에 그 벌로 이런 “아내”를 나에게 주신 것이다! 주님은 내가 이런 악마 같은 여자의 사악함으로부터 귀여운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Saint's Sientsing 註 422
: 오기로 판단되며, 어떤 내용인지 확실히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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