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종시대

훈민정음 미스터리 - 가짜 실록기사

by afsefe 2022. 12. 9.

세종실록 102권, 세종 25년 12월 30일 경술 2번째기사 1443년 명 정통(正統) 8년   

훈민정음을 창제하다

이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諺文) 28자(字)를 지었는데, 그 글자가 옛 전자(篆字)를 모방하고, 초성(初聲)·중성(中聲)·종성(終聲)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루었다. 무릇 문자(文字)에 관한 것과 이어(俚語)에 관한 것을 모두 쓸 수 있고, 글자는 비록 간단하고 요약하지마는 전환(轉換)하는 것이 무궁하니, 이것을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고 일렀다.

--------------------------------

 

문제의 실록기사는 이것이다. 가상으로 만들어진 가짜 실록기사로 보인다. 실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관이 기록을 하는것과 왕이 죽은후에 실록 편찬 과정에따라 끼워넣는 타입이 있다. 그런데 이건 세종이 죽은 후에 실록 편찬할때 끼워 넣은거다. 이유를 들자면 대사가 전혀없다. 설명문일뿐이다. 설명뿐이라해도 왕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만들었다는 내용도 전혀없다. 두번째는 훈민정음은 책이름이다. 이걸 훈민정음이라고 부르지 않고 보통 언문이라고 부르는데 언문은 다른나라에는 전혀없고 조선에만 있는 오리지널 단어다. 그런데 새문자를 만들었다면서 언문이란 단어를 그대로 갖다 썼다. 언문은 그 이전부터 있던단어다. 세종 28년을 거치고 왕이 죽은후 실록을 편찬할때 훈민정음 이란 단어도 끼워넣은거다. 훈민정음 뜻은 한자를 음독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언문이 필요한것이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란 뜻이다. 책에다 붙인다면 모를까 문자에다 붙이기에는 안맞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