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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독8

연산군 술먹고 놀다 -進宴 [ 진연 ] 나라에 경사(慶事)가 있을 때 궁중(宮中)에서 베풀던 잔치 -공궤 [供饋] 음식물을 나누어 줌 ※연산군일기 61권, 연산 12년 2월 4일 갑인 1번째기사 1506년 명 정덕(正德) 1년 대비에게 진연하고 빈의 친족을 공궤하다. 술에 취하여 희롱하며 놀다 왕이 경복궁에 납시어 대비에게 진연(進宴)을 하고, 명하여 승정원과 빈(嬪)의 친족을 공궤하였다. 그리고 친히 김감(金勘)·김수동(金壽童)과 승지 등을 내전으로 인견(引見)하고 술을 내렸다. 왕이 술이 취하여 희롱하며 춤추는 것이 배우[優人] 같았으며, 명하여 김준손(金俊孫)의 모자를 벗기고 머리를 두드리게 하였으니, 준손은 나이 늙어 머리가 벗어졌으므로 희롱한 것이다. 밤중이 되어 모두 취하여 붙들고 나갔다. 2023. 6. 21.
이방원을 무시했던 양자산 이방원이 양자산에게 광연루 난간을 자로 재게 했더니, 자산이 틀렸기 때문에 이방원이 꾸짖었다. 그런데 갑자기 양자산이 분노하여 자를 도랑에 던져 버렸다. 조선 초기에 보면 이씨왕조를 무시하며 왕대접을 안했던 일이 많았다. ※ 세종실록 9권, 세종 2년 9월 28일 계사 1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상왕이 환관 김천 등 5인의 죄를 의논하여 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명하다 양자산이란 자는 좌우에서 심부름하고 있었는데, 전번에 내가 자산을 시켜 광연루(廣延樓)의 난간을 자로 재게 하였더니, 자산이 그것을 재는데 틀렸기 때문에, 내가 꾸짖었더니, 자산이 분노하여서 그 재던 자를 도랑 속에 던진 까닭에, 내가 그 무례한 것을 노하여 문을 지키게 하였다가 곧 그 본직으로 돌려보냈는데, 자산은 즐겨 번.. 2023. 5. 21.
하급관리 에게 모욕당한 이방원 하급 관리 반감 매룡 ※반감飯監 - 음식물과 여러 물건의 진상을 맡아보던 벼슬아치. 이방원이 강원도에 갔을때 노비 도이에게 반찬을 맡겼다. 도이가 매룡에게 고기를 달라고 청했더니 매룡이 누워서 대답하기를 ‘내게 무슨 물건이 있어서 네게 줄 수 있겠는가. 나의 불알 이나 베어 가라. ’고 하였다. ※세종실록 9권, 세종 2년 9월 28일 계사 1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상왕이 환관 김천 등 5인의 죄를 의논하여 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명하다 내가 강원도에 거둥하였을 때, 마침 몸이 좀 불편하여 시녀를 데리고 갔었는데, 공녕군(恭寧君)의 어미 되는 자도 따라갔었다. 그리하여 본 궁노(宮奴)인 도이(道耳)를 시켜서 반찬을 맡게 하였더니, 도이가 매룡에게 고기를 달라고 청하였는데, 매룡이 누워서.. 2023. 5. 20.
세종시대 왕자를 폭행한 임수 조선 초기를 보면 왕실을 아주 하찮게 여기는 사건들이 많았다. 이 사건도 그중 하나다. 환관이 왕자에게 무례하게 대하며 능욕을 하고 폭행 까지 했다. 세종은 임수에게 곤장 1백대와 관노로 만드는 벌을 내렸지만 사면받았다. 1. 왕자를 폭행 하다. ※세종실록 20권, 세종 5년 6월 5일 갑인 3번째기사 1423년 명 영락(永樂) 21년 환관 임수가 왕자를 능욕한 죄로 처벌 받다 환관(宦官) 임수(林秀)가 왕자(王子)를 모시고 글을 읽는데, 수(秀)가 왕자에게 무례하게 하여, 왕자가 미워하였는데, 수가 그로 인하여 왕자를 능욕(凌辱)하니, 왕자가 주먹으로 수의 뺨을 때렸다. 수도 역시 손으로 왕자의 어깨를 쳐서 흔적이 생길 정도였었다. 수를 의금부(義禁府)에 내려 심문하게 하였는데, 법으로는 교(絞)에 해.. 2023. 3. 23.
시녀 장미의 최후 이방원이 밤에 시녀 장미에게 안마를 시켰다. 근데 안마 실력이 션찮아서 꾸지람을 줬더니, 시녀 장미가 그에 욱해서 아주 쌔게 두둘겼다. 그에 이방원은 처음엔 궁궐에서 쫒아내는걸로 끝냈으나, 최근들어서 왕실에 대한 불경함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 왕실 기강을 바로 잡기위해 다시 불러들여서 본보기로 잡아죽인다고 쓰여있다. 이 실록글에서는 세명이 불경함을 저질렀다. 전부 실록에서 자료를 볼수 있다. 1, 시녀 - 공비의 의복을 찢어버렸다. 2. 김천 - 반우거에 앉아서 놀았다. ※반우거 - 국장에쓰는 수레 3. 매룡 - 하급 벼슬아치 로서 왕실을 모욕했다. 세종실록 10권, 세종 2년 10월 11일 병오 1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상왕이 장미와 공비의 옷을 찢은 시녀를 처벌할 것을 명하다 상왕.. 2023. 3. 22.
승려 복장을 입고다녔던 조선 양반들 도포는 양반들이 겉에 입고다녔던 옷이다. 고려도경에도 쓰여있던 것으로 도포착용은 신라때부터 입었던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웃긴것이 있으니 고려도경에는 서민과 귀족의 복식차이가 없었다. 서민도 도포를 입는것이 가능하다. 조선이 들어서고 서민은 도포를 못입게하고 가죽신발도 못신게 하고 모자도 못쓰고 다니게 했다. 그런데 그 양반만 입을수있었던 도포는 승려복식이다. 그렇게나 불교를 탄압했던 자들이 승려복식을 입고다녔단 말인가 ​ ※열하일기 동란섭필(銅蘭涉筆) / 동란섭필(銅蘭涉筆) 동란섭필(銅蘭涉筆) 우리나라 도포와 갓과 띠는 중국의 중옷과 흡사하다. 그들이 여름에 쓰는 갓을, 혹은 등(藤)으로 만들고, 혹은 종려(棕櫚)로 만들기도 한다. 도포는 특히, 깃이 모가 난 것이 좀 다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의 도포는.. 2022. 12. 25.
가자미 라며 업신여긴 당한 조선인들 요동성에서 조선인들이 업신여긴 당하다보니 성안에서 유숙하는 예가 드물었다. 이래서 나라가 강해야한다. ※ 몽경당일사 [夢經堂日史] - 조선 철종 때 서경순(徐慶淳)이 청나라를 다녀온 사행 기록. 몽경당일사 제5편 옥하선진록(玉河旋軫錄) ○ 병진년(1856, 철종 7) 1월 15일(임신) 눈이 내렸다. 동이 트자 출발했다. 눈을 무릅쓰고 달려 십리하(十里河)에 이르니, 상사(上使)와 부사(副使)가 막 도착하여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이 끝난 후 동행하여 곧바로 요동성(遼東城)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은 130리를 갔다. 눈이 그치고 달이 밝았다. 시가의 현등(懸燈)에 남녀 노소가 모여들어 구경하는데 심양성보다 오히려 나왔다. 통구(通衢)에서는 채색 임시 집을 만들고 희극(戱劇)을 베풀었는데, 음악 소리.. 2022. 12. 24.
자국민을 불충죄로 죽인 세종대왕 책 - 한국의 역사조작 이념사기극 1 / 지은이 - 이방주 / 출판사 - 새미래북스 성군 세종은 소금 구워서 국가에 납품하는 김인발이 불충한 말을 했다고 능지처참 시켰다. ※ 염한(鹽干) : 염장(鹽場)에서 소금 굽는 사람 세종실록 6권, 세종 1년 11월 2일 임인 3번째기사 1419년 명 영락(永樂) 17년 불충한 말을 한 전라도 나주의 염한 김인발을 능지 처참 시키다 의금부에서 계하기를, "전라도 나주염한(鹽干) 김인발(金仁發)이 지껄인 말은 죄가 불충에 관한 것이니, 능지 처사(凌遲處死)하는 율에 해당합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능지 처사(凌遲處死) 죄인의 머리와 팔다리를 각각 베어 죽임. 이렇게 잔인한 형벌을 아무에게나 내릴 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무거운 대역죄를 지은 죄인에게 내.. 202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