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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6

윤치호가 본 조선인들의 습성 바닥에 침을 뱉거나 입만 열면 상스러운 욕설, 놀랍도록 똑같은 100년전 조선인과 지금 한국인, 윤치호는 일본가서 감탄을 한다. 어쩜 이렇게 일본인들의 평균 민도가 높을까, 일본은 아시아의 신사의 나라다. 이건 몽땅 퍼온거기 때문에 밑에서 6번째 줄만 읽도록 하자, 5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5(한국사료총서 번역서5)>1905년(조선 개국 514년, 광무 9년, 을사년)> 7월 25일 흐림. 오후 2시에 우리 일행은 가쓰라 수상을 방문했다. 나를 만났을 때가 1882~ 1883년이었는데도 가쓰라 수상은 나를 알아보았다. 굉장한 기억력이다. 수상 관저에서 나와 외무성을 방문했다. 차관인 친다(珍田捨巳)씨는 이노우에 백작을 저속하게 변형한 사람 같았다. 그의 태도는 정말 무례했다. 앨리스 루즈벨트(Alice.. 2023. 1. 2.
일본의 만세일통(萬世一統) 10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10(한국사료총서 번역서10)>1940년(경진년)>11월>10일 일요일 음울. 추움. 10일《일요일》 음울. 추움. 서울 집. 오늘은 사할린에서 포모사까지, 홋카이도에서 조선의 최북단까지, 하얼빈에서 하노이까지 이르는 광활한 일본제국의 창건 260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다. 한 왕조가 20세기까지 왕위를 보존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조선신궁에서 인상적인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오후 1시에는 경회루에서도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 註 001 포모사(Formosa)는 타이완의 다른 이름이다. 2022. 12. 27.
윤치호 가 본 일본 시골마을 윤치호일기 제1권(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1) > 1888년 > 8월 8일~9월 5일(음력 1888년 7월 1일~7월 29일) 3일(27일, 월, 맑음) 거처에 밥값 치르려 하여 나가미군에게 가 말하였으나 나가미도 돈이 없어 오후로 언약하다. 산보하여 도기즈(時律)까지 가 점심으로 만두 20개 먹고 돌아오니 때가 이미 4시다. 나가사키로부터 도기즈까지 일본 리(里) 수로 3리우리나라 리수로 계산하면 18리 원저자주왕복 36리이다. 도기즈의 호수는 100여 호라고 한다. 일본 촌간에 다녀보니 기와집이 비록 지나(支那)보다 적으나 우리나라보다는 많고 가난한 집의 정결을 숭상하는 풍속 아름답다. 나가사키 산간의 전답 매우 별나다. 촌간에 가 보면 보리와 벼를 절구질하여 그 절구와 방아공이 우리나라에서 쓰는 것과.. 2022. 12. 26.
일본의 근친 풍속 윤치호일기 제1권(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1) > 1888년 > 2월 12일~3월 12일(음력 1888년 1월 1일~1월 30일) 7일(25일, 수, 맑음) 일과 여전하다. 날씨 청명하나 매우 춥다. 저녁에 나가미 찾아보고 저녁 같이 들다. 목욕하다. 일본 사람중 도이라고 하는 자가 상하이에 있다. 이발로 생업하는 자인데 먼저 그 누이동생과 상통하고 은근히 근일에 그 누이와 같이 산다 하니 괴이한 풍속이다. 밤에 기도회 시작하다. 근일에 노선생이 대단히 병세로 누워 일어나지 못하니 가엽다. 종원쾅·양궤이팡 등이 노선생이 병이 중하여 죽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는 빛이 역력하여 희소식을 들은 듯하니, 그 심정의 간악한 것이 가중하나 세상에 이 같은 사람이 많으니 탄식할 일이다.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