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독살설 도 있고 고종 자살설도 있다. 그러나 현재 사학계에서 고종 독살설이 부각시키고 있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일제가 죽인거야 하기 때문이다.
※ 나시모토 공주는 이방자(李方子, 1901~1989) 여사를 가리킨다.
6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6(한국사료총서 번역서6)>1919년(기미년)>1월>26일 일요일 흐림. 섭씨 5도. 26일 《일요일》 흐림. 섭씨 5도.
종교교회에 나갔다.
광무태황제가 이 왕세자와 나시모토 공주의 결혼식 나흘 전에 승하함으로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을 불러일으켰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미 큰 굴욕을 감수한 터에 작은 일 때문에 목숨을 끊었을 리 없다. 게다가 어린 왕세자와 일본 공주의 결혼은 조선 왕실 입장에서는 최고의 경사임이 틀림없다. 두 왕족의 결혼으로 두 왕실의 우호관계가 증진될 것이고, 왕세자는 조선의 어떤 여성보다도 더 우아하고 총명한 신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광무태황제가 만약 병합되기 전에 승하했더라면, 아무도 슬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세상을 하직했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그리고 조선인들은 지금 바로 자신들의 설움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고, 광무태황제를 위해 폭동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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