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5(한국사료총서 번역서5)>1905년(조선 개국 514년, 광무 9년, 을사년)>8월
6일 흐림.
오전 5시에 일어나 7시에 중선사(中禪寺)로 출발했다. 4시간 동안 계속 올라간 끝에 마침내 호수에 도착했다. 아름다웠다. 고생을 하더라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명소였다. 오후 4시 기차로 도쿄로 돌아왔다. 밤 10시 30분쯤 도쿄에 도착했다. 모든 여행 일정이 꿈과 같다. 나는 101가지 예쁜 기념품 가운데 어떤 것도 사지 않고 닛코를 방문한 유일한 사람이 되는 영예를 얻었다. 철저한 무관심이다.
호숫가는 이상적인 여름 휴양지임에 틀림없다. 자연과 인간은 일본을 극동에서 동화 같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서로 경쟁해왔다. 내게 조국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일본을 선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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