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선후기

조선후기 국민 부채뜯기 2

by afsefe 2023. 4. 12.

조선시대 국민 부채뜯기 https://iece12345.tistory.com/263

 

조선시대는 가뭄이 들어 그해 국민이 세금을 못내면 그 세금은 개인 부채(負債)로 쌓이는 구조다. 근데 그 부채를 받아내는 일은 엄청 잔혹 했으니, 고문 하거나 곤장을 때렸다.

 

※撫育 [ 무육 ]-(윗사람이)잘 돌보아 사랑하여 기름
※지성(至誠)-지극한 정성

정조실록 12권, 정조 5년 7월 1일 신축 1번째기사 1781년 청 건륭(乾隆) 46년
임금으로서 지켜야 할 아홉 조항을 아뢴 형조 참의 이상정의 상소문
가을에 수확하는 데 이르러서는 공사(公私)의 부채(負債)를 좌우에서 독촉하는가 하면 왕왕 형틀에 묶여 매를 맞는 횡액을 면치 못하기 일쑤입니다. 그리하여 소를 팔고 솥을 팔아서 그 화(禍)를 요행히 면하게 되는데, 그리고 나서는 어린애를 업고 노인을 이끌고서 떠돌다가 구렁텅이에 죽어서 나뒹구는 사람들을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전하께서는 백성을 사랑하고 무육(撫育)하는 마음이 지성(至誠)에서 발출되었으므로 형벌을 신중히 하고 세금을 박하게 거두라는 내용의 윤음(綸音)을 10행으로 내렸을 뿐만이 아닙니다만, 백성의 곤고(困苦)스러움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세금을 다그치는 독촉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으니, 이것이 무슨 까닭입니까? 맹자가 말하기를, ‘선왕(先王)은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으로 남에게 차마 못하는 그런 정치를 시행하였다.’고 했으니, 오직 성명께서는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형벌을 신중히 하고 세금을 박하게 거두라니 그럼 뒤에 말은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조선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파주 노비 유분  (1) 2023.05.05
조선시대 국민 부채뜯기 3  (0) 2023.04.16
조선반도 고양이  (0) 2023.04.10
조선시대 국민 부채 뜯기  (0) 2023.04.09
조선후기 안정복의 요동론  (0) 2023.04.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