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란드 선생과 윤치호 https://iece12345.tistory.com/165
윤치호는 자신의 일기장에 많은 명언을 남겼다. 더욱 놀라운것은 지금 한국인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것이다. 이번글은 조선왕조는 500년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꾸짖고 있다. 그리고 이씨조선 숭배자들은 사라지라고 말한다. 솔직히 말하지만 난 조선뽕들을 이해를 못하겠다. 윤치호 선생도 말했지만 조선이란 나라는 잘난거라곤 하나도 없고 흉잡을 것만 있다. 더욱 불행스러운 것은 조선시대의 병폐가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나라를 병들게 하고있다. -
예) 상명하복 , 사농공상 , 좌식문화 , 문치 등
2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2(한국사료총서 번역서2)>1894년(조선 개국 503년, 고종 31년, 갑오년)>10월>8일(음력 11일) 《월요일》 흐린 그러나 상쾌한 아침.
8일(음력 11일) 《월요일》 흐린 그러나 상쾌한 아침.
어제 나는 애비 호스 여사로부터 매우 아름다운 결혼 사진첩 하나를 받았다. 아, 내가 그 친절한 부인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증유링(鄭有齡)은 기독교도로 보이는 산동 출신 학생인데 나의 옆방에 사는 이웃이다. 그에게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그가 때리고 발로 차고 야단치는 등 동생을 노예나 다름없이 대하는 것 같다.
300년 전 일본의 침략 때, 부산을 거슬러 진격해 온 일본 장군 하나가 한성을 20일 간 점령했었다. 현 중국 왕조의 그 타타르 건국자 지휘 하에 중국인들은 압록강으로부터 쳐들어 와 50일 동안 국왕을 잡아 두었다! 내가 조선의 치욕적인 역사를 더 많이 알수록, 나는 현재의 왕조 하에서는 개혁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확신하게 된다. 500년 동안 정부는 백성들의 나은 삶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왕조의 노예들이여 사라져라!!!
오후 4시에 나의 아버지와 사촌으로부터 각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아버지는 아직 돌아오지 말라고 내게 말씀하신다. 어머니는 안전하시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본넬 여사 댁에서 저녁을 들었다. 본넬 교수와 존 라이트 씨(John Wright)와 체스 놀이를 하며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노스차이나 데일리 뉴스』와 『상하이 머큐리』는 둘 다 중국에 동정적인데, 중국의 ‘변발 용사들’(pig-tailed braves)의 난폭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북쪽 지방 조선인들이 크게 분노하여 약 1만 명의 조선인이 최근 일본군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군에 장교로 들어갔던 한 외국인은 변발을 한 ‘용사들’의 난폭한 행동을 가까스로 모면했다고 한다.
중국의 기병들이 만주의 뉴창(牛莊)과 인근 지역에서 무방비 상태의 주민과 외국인들에게 공포심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고 한다. 아, 누군가가 중국에 심대한 타격을 가해 중국 관리들이 다시는 착취하지 못하며, 중국의 ‘용사들’이 다시는 순박한 종족들을 도살하지 못하고, 중국의 식자들이 다시는 거들먹거리지 못하고, 중국의 신문들이 다시는 거짓말을 못하고, 조선이 결코 다시는 중국을 비굴하게 경외심을 가지고 올려다보지 않게 되기를!
나를 역겹게 하는 모습들!
1. 중국인들의 긴 옷소매.
2. 불완전하게 포장된 말레이의 포르투갈인이나 스페인 사람들이 꾸미는 우월감.
3. 중국을 숭배하는 조선인들의 큰 모자, 느린 걸음 그리고 더러운 얼굴.
광동 사람들이 다른 중국 사람들보다 더 활동적인 이유는 그들이 유교에 덜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註 001
: 임진왜란 때 일본군의 선봉장으로 천주교도였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을 말하는 것 같다. 부산포에서 한양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와 한양을 점령하는 바람에 선조가 신의주로 피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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