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호의 아내 13 - 이기심

조서인들은 평등 개념이 없다. 그러다보니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부족하다. 나이 한살 차이만 나도 타인을 억압하고 부려먹을려고만 하는 더러운 인종이다. 이글을 보면 윤치호 가정에서 최고 상전(上典)은 윤치호 아내라는 걸 알수있다.

 

※ 사교 邪敎 근본이 옳지 못하고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종교

6집 국역 윤치호 영문 일기6(한국사료총서 번역서6) > 1919년(기미년) > 11월 >

21일 《금요일》 흐림.

간밤에 아내가 아팠다. 무엇이 사교(邪敎)인가? 이기심이다. 무엇이 죄악인가? 이기심이다. 무엇이 지옥인가? 이기심이다. 이기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지배적인 열정이기 때문에 조선인 가정은 사교, 죄악, 지옥으로 가득 차 있다. 시어머니도 이기적이다. 며느리도 이기적이다. 하녀도 이기적이다. 하인도 이기적이다. 부인도 이기적이다. 남편도 이기적이다. 다들 다른 사람의 시중을 드는 것은 싫어하면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시중들 들어주기를 바란다. 아내는 내가 지금까지 본 여자 가운데 가장 이기적인 여자다. 아내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대접하고 즐겁게 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거나 대접하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내가 왜 그녀와 결혼했을까? 한없이 이기적인 여자와 결혼했으니, 내가 대접을 못 받아도 당연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