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의 억상책
성종실록 20권, 성종 3년 7월 27일 임술 6번째기사 1472년 명 성화(成化) 8년 호조에서 전라도의 상인의 장문에 대해 아뢰다 호조에서 아뢰기를, "전에 전교를 받드니, ‘폐단을 진술한 사람이 말하기를, 「전라도(全羅道) 무안(務安)등 모든 고을에서 상인들이 장문(場門)이라 일컫고 여러 사람이 모여 폐단을 민간에 끼친다.」 하니, 장문을 폐해야 하느냐 두어야 하느냐를 의논하여 아뢰라.’ 하였으므로, 신 등이 전라도 관찰사 김지경에게 이문(移文)하였더니, 김지경이 보고하여 이르기를, ‘도내 여러 고을의 인민이 그 고을 길거리에서 장문(場門)이라 일컫고 매월 두 차례씩 여러 사람이 모이는데, 비록 있는 물건을 가지고 없는 것과 바꾼다고 하나, 근본을 버리고 끝을 따르는 것이며, 물가(物價)가 올라 이..
2023. 1. 5.